2023/06/28
그래도 동종업에 계셔서 서로의 일에 대한 이해가 쉽고, 대화가 잘 통할 것 같아요. ^_^
저희 남편은 자동차 쪽 개발자인데요. 전 남편이 무슨 일을 하는지 하나도 모르고 남편도 제 전공 쪽은 아예 모릅니다. 사실.. 관심도 별로 없고요.
시계 건전지 바꾼 걸 보니 아주 익숙한 풍경입니다. 남편도 실생활에 활용하는 아주 다양한 시도를 많이 해요. 회사 다녀오면 피곤할 법도 한데 정말 재미가 있는 건지 아직 열정이 살아있는지 잠시도 가만히 있지 않습니다.
친정에 갔다 부모님이 못 쓰는 가전을 버리려고 내다 놓으면 청소기며 선풍기의 모터를 죄다 떼어옵니다. 지금도 창고에 정체를 모르는 괴물들(?)이 가득 자리를 차지하고 있답니다.
주택으로 이사 오고 첨엔 잔디깎기를 직접 만들었는데 너무 허술해서 실컷 고생만...
다들 한 사람이 없는 것 짝이 가지고 있고 신기하더라고요. 저도 그래요. 남편은 생활력 0 경제력 X ㅎㅎㅎ 전 반대고요 ㅋㅋㅋ
울 남편도 웹툰 매니아에요. ^^ 안 본 게 거의 없을 걸요? ㅎㅎ
새콤이가 몸이 아파서 많이 힘든가봐요. ㅜㅜ 한 두해만 지나도 훨씬 수월하니 조금만 더 힘내요!! ^^
굿밤!!!
양날의 검이 되기도 해요.
동종업계인데, 남편이 유능한 개발자라;; 구박하고 남의 편 되서 저에게 뭐라고 하면
"난 두번 죽는거에요. 한번은 밖에서, 한번은 집에서 ㅠ. 아군과 적군을 구별해주세요. 나는 한팀이라구요!!!"
를 외치게 됩니다. 푸하하..
....
콩님 남편분이 더 엔지니어 같아요.
저희는 집에 오면 철저히 아날로그로 살아요. 집에서 컴퓨터 켜놓는 일이 없구요. 티비도 안 켜요. 남편은 카카오페이지랑 웹툰 봐요.
저는;; 잔업 땜에 형광등 갈고, 건전지 갈고 그러고 있죠. 다른건 안해요. 하기 싫은 요리하고. 그러죠. 화분 키우기에 진심이구요.
남편은 기중기? 포크레인? 자격증 있어요. 나중에 처자식 먹여살린다고, 군대 있을 때 따놨대요. 저처럼 정보처리기사 자격증 있고, 보일러 뭐더라 자격증 있어요. 군대에서 보일러병이었대요 ㅎㅎㅎ. 필터없이 말해서 그게 좀 속이 쓰리지만, 생활력은 강한거 같아요. 저랑 정반대. 저는 경제관념과 생활력 0점이구요 ㅎ. 자기가 악착같이 살아서, 저같은 타입 보면 답답해해요.
우리는 어케 부부가 되었는고.. 쯔쯔. 그래요.
잘 보완하면서 살라고 맺어진 사이겠죠 ^^.
...
다행이 새콤이는 유치원서는 연락 안 왔지만,
아픈지 피곤한지 ㅠ 집에 와서 떼쓰고 많이 울고, 밥도 먹는둥 마는둥 그래서 대따 힘들었어요 ㅜ. 나을 때까지, 각오해야겠죠. 나이도 어려져서 5살이니.. 아가는 아가죠 ㅠ. 아직.. 12월까지 5살 ㅜ.
이어지는 글 고마워요.
그래도 일상을 살 수 있어 감사한 하루였어요.
잘 자요. 따뜻한 콩님아..
양날의 검이 되기도 해요.
동종업계인데, 남편이 유능한 개발자라;; 구박하고 남의 편 되서 저에게 뭐라고 하면
"난 두번 죽는거에요. 한번은 밖에서, 한번은 집에서 ㅠ. 아군과 적군을 구별해주세요. 나는 한팀이라구요!!!"
를 외치게 됩니다. 푸하하..
....
콩님 남편분이 더 엔지니어 같아요.
저희는 집에 오면 철저히 아날로그로 살아요. 집에서 컴퓨터 켜놓는 일이 없구요. 티비도 안 켜요. 남편은 카카오페이지랑 웹툰 봐요.
저는;; 잔업 땜에 형광등 갈고, 건전지 갈고 그러고 있죠. 다른건 안해요. 하기 싫은 요리하고. 그러죠. 화분 키우기에 진심이구요.
남편은 기중기? 포크레인? 자격증 있어요. 나중에 처자식 먹여살린다고, 군대 있을 때 따놨대요. 저처럼 정보처리기사 자격증 있고, 보일러 뭐더라 자격증 있어요. 군대에서 보일러병이었대요 ㅎㅎㅎ. 필터없이 말해서 그게 좀 속이 쓰리지만, 생활력은 강한거 같아요. 저랑 정반대. 저는 경제관념과 생활력 0점이구요 ㅎ. 자기가 악착같이 살아서, 저같은 타입 보면 답답해해요.
우리는 어케 부부가 되었는고.. 쯔쯔. 그래요.
잘 보완하면서 살라고 맺어진 사이겠죠 ^^.
...
다행이 새콤이는 유치원서는 연락 안 왔지만,
아픈지 피곤한지 ㅠ 집에 와서 떼쓰고 많이 울고, 밥도 먹는둥 마는둥 그래서 대따 힘들었어요 ㅜ. 나을 때까지, 각오해야겠죠. 나이도 어려져서 5살이니.. 아가는 아가죠 ㅠ. 아직.. 12월까지 5살 ㅜ.
이어지는 글 고마워요.
그래도 일상을 살 수 있어 감사한 하루였어요.
잘 자요. 따뜻한 콩님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