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사탕나무
콩사탕나무 · 나답게 살고 싶은 사람
2023/06/28
그래도 동종업에 계셔서 서로의 일에 대한 이해가 쉽고, 대화가 잘 통할 것 같아요. ^_^

저희 남편은 자동차 쪽 개발자인데요. 전 남편이 무슨 일을 하는지 하나도 모르고 남편도 제 전공 쪽은 아예 모릅니다. 사실.. 관심도 별로 없고요. 

시계 건전지 바꾼 걸 보니 아주 익숙한 풍경입니다. 남편도 실생활에 활용하는 아주 다양한 시도를 많이 해요. 회사 다녀오면 피곤할 법도 한데 정말 재미가 있는 건지 아직 열정이 살아있는지 잠시도 가만히 있지 않습니다. 

친정에 갔다 부모님이 못 쓰는 가전을 버리려고 내다 놓으면 청소기며 선풍기의 모터를 죄다 떼어옵니다. 지금도 창고에 정체를 모르는 괴물들(?)이 가득 자리를 차지하고 있답니다. 

주택으로 이사 오고 첨엔 잔디깎기를 직접 만들었는데 너무 허술해서 실컷 고생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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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지만 천천히 정성을 다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schizo12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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