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의 삶을 존중하자

클레이 곽 · 한점 부끄럼이 없기를 소망하는 사람
2023/07/07
뒷마당에 빨래를 널러 나갔습니다. 
벌 한마리가 쏜살같이 다가옵니다. 전 얼른 얼굴을 가리며 살펴봅니다. 
벌은 다행히 저를 지나쳐서 뒷문 주위를 뱅뱅돌고 있습니다. 
나도 너를 그냥 보내니 너도 나의 삶을 존중해주라는 뜻으로 알고 지나치고 빨래를 널었습니다. 

그래도 계속 신경이 쓰입니다. 상대는 치명적인 침을 가진 벌이기에 긴장을 계속 해봅니다. 
갑자기 벌의 움직임이 둔해지고 뒷문에 붙어있습니다.  벌집을 만들어 놓은것입니다. 
뒷문에는 무려 여섯군데나 벌집이 있었습니다. 
집 주변에는  새로운 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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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점 부끄럼이 없기를 소망하며 살지만 현실에서 항상 부끄럽게 살아가는 소시민입니다. 살다보니 벌써 나이를 먹어서 거울을 보고 자주 놀랍니다.남은 인생을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동하며 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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