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0/05
노인 한 사람의 죽음은 도서관 하나가 불에 타 소멸한 것과 같다.
제가 평소 좋아하는 격언인데요,
글을 쓴다는 것은 스스로가 사랑하고 체험했던 모든 기억들을 기록하고
마음에 새기는 과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매일 일기를 쓰거나 블로그에 꾸준히 일상 혹은 생각을 포스팅하고 공유하는 주변의 친구, 가족 몇몇은
모두 공통점이 있습니다.
점차 그 세월이 흐르고 기록이 쌓여 지금 자신이 어떤 것을 좋아하는지 알고,
확고한 취향과 생각을 가지게 되어, 현명하게 자기표현을 할 줄 안다는 점입니다.
결국 글을 쓴다는 것은 일생동안 '나'라는 서재에 책을 쌓는 것이 아닐까요?
크고 다채로운 서재를 가진 사람만큼 스스로를 아끼고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은 없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