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바라보는 대표님들의 모습

김다미
김다미 · 아직도 세상이 신기한 어른이
2022/03/23
오늘은 무엇을 쓸까 고민을 하다가 문득 내가 만났던 대표님들의 성향을 비교해보고 싶어졌다. 

나는 커피 계열 식품 회사에 영업직으로 일하고 있다.
첫 직장은 개인카페 직원이었다가 그 후에는 의료기기 회사에 취직해 해외 영업을 했었고 지금은 국/내외 구분 없이 커피 제품을 영업하고 있다. 

카페 사장님
첫 직장의 사장님은 정말 멋진 분이셨다. 나와 나이 차이가 많이 나지 않는 분이셨는데, 스포츠 의류쪽 영업직을 하시다가 커피에 대한 열정으로 좋은 직장을 과감히 그만두시고 카페를 창업하셨다고 했다. 예전에 다른 카페 프랜차이즈였던 장소를 인수해서 개인 카페를 차리셨는데, 개인 카페임에도 불구하고 매우 유명한 동네 맛집으로 자리 잡으면서 하루 체감 근무량이 어마어마했던 곳이었다. 

연중무휴. 막 결혼도 하시고 예쁜 아들 딸을 가진 가장이 되실 때까지 나는 사장님과 함께 일을 했다.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집안에 일이 있을 때에도 카페는 절대 문을 닫은 적이 없었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카페 인테리어를 항상 고민하셨고, 카페에 문제가 있을 때면 항상 솔선수범하시는 분이셨다. 

먼저 나서서 고민하고 고생하는 사장님을 옆에서 보면서 직원이었던 매니저 언니와 나는 카페 경영을 하는 데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해서 서포트를 했다. 그만큼 사장님도 메뉴 개발에 항상 우리의 의견을 함께 검토했고, 카페 운영에 필요한 대부분의 중요한 변경 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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