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이 느린 아이

홍한나
홍한나 · 두 아들엄마
2022/03/14
언어치료를 다닌지 5개월차
첫날 언어치료를 해야겠다 생각 후 센터에 찾아가 아이의 언어발달을 테스트 해 보았습니다.
정확히 또래 아이들보다 1년반 정도 느리다고 하시더군요.
그렇게 집에 돌아와 호명반응을 살폈습니다.
장난감을 하고있거나 티비를 볼땐 10번을 불러도 보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아이의 관심을 끌만한 물건을 없애고 불러보니 3번만에 저를 보더군요.
그 쉬운 네 라는 대답도 하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눈은 마주치니 다행이다 싶었고 단어로 본인이 필요한건 다 말해주기도 해서 치료를 적극적으로 잘 받아보자 싶었습니다.
이 당시 저는 엄청 드라마틱하게 아이가 변하길 바랬나 봅니다. 한 두달 후면 아이가 어린이집 다녀오겠습니다 라고 말할 줄 알았거든요..
아이의 입은 누군가의 말처럼 쉽게 터지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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