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한 것도 지성이다

낭만의 역할 · 따뜻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봅니다
2022/03/07
오늘은 문득 아침을 먹다가 B씨가 생각이 났다. 사실 나는 그를 보고 무척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했다. 검소한 태도에 더해  무척 바르고 성실한 사람이라 그 누구도 그를 함부로 대하지 않았다. 같은 바지와 티셔츠 하나로도 빛나는 그가 신기했다. 그를 아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그를 칭찬했고, 나는 그를 보며 저런 사람이 될 수 있다면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했다. 하지만 역시 내게 옷을 포기하는 일은 너무 어려운 일이라 그처럼 검소한 사람이 되지는 못했다. 그러나 여전히 나는 짐을 싸는 날마다 그를 떠올린다. 그러면 어디를 가든 가방이 자그만 백팩 하나면 될 것만 같다. 그 같은 미니멀리스트가 되고 싶다고 생각한다. 아직까지 내게는 그처럼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옷을 버릴 줄 아는 용기와 욕심을 버...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메일:qqssxx6@naver.com Instagram: ez.f_ 네이버 블로그 [낭만의 역할] 더 자세한 글을 보실 수 있어요.
35
팔로워 64
팔로잉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