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글: 친구가 적은 인생은 by 티백

Anna · 항상 생각이 많은 isfp

2022/02/24

저는 친한 중학교, 고등학교 친구가 한명도 없어요. 지금 있는 친구 중 내마음을 솔직하게 말하고 의지할수 있는 친구는 대학교 친구1명, 사회에 나와 사귄친구 3명 뿐입니다. 중학교 때 같이 어울리던 친구들은 성인이 되고 보니 저랑 너무 결이 달라, 항상 그들의 말에 상처를 입는 나를 보고 조용히 사이를 정리했어요. 고등학교 친구들은 추구하는 삶의 가치관과 가는길이 다르다보니 자연스레 멀어졌습니다. 다른 사람들을 보면 친구도 많고 회사사람들과도 가깝게 지내는 것 같더라구요. 요즘에는 결혼식때 부를 사람이 몇명 없는 것 같아 내가 인생은 잘못 산건가하는 생각도 듭니다.. 친구가 적은 인생은 제가 그리 괜찮은 사람은 아니라는것의 방증일까요? 성찰을 많이 하게되는 요즘입니다.

티백 · 차한잔 하면서 나눌 얘기

2022/02/24

답글: 친구가 적은 인생은

생활/사건사고+2

인간관계가 넓은 인생도 행복하지만은 않을꺼에요...
사람이 사람에게 힘을 얻는 부분도 있지만 사람을 가장 지치게 만드는 것도 사람이니까요...
내가 굳이 노력하지 않아도 오랜만에 전화해도 편한 일상을 얘기할 수 있는 친구
관심없는 듯 하지만 나한테 기쁜일 슬픈일이 생겼을때 같이 마음 나눌수 있는 친구
한두명만 있으면 적당하지 않을까요?
인간관계 유지하겠다고 좋은사람 컴플렉스에 미움받을 용기 없이 사는거....
인생 피곤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