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
진영 · 해발 700미터에 삽니다
2022/11/16
우리 동네 다이소는 불친절하기가 아주 동네에서 유명하답니다
대도시의 큰 다이소에서는 일일이 포인트 적립할거냐 현금영수증 할거냐 물어보는데
여기 이 작은 데서는 행여 포인트 적립해 달라고하면 싫어하는 기색이 역력합니다
카드를 빨리 뺐다고 야단도 맞구요
한 번은 내가 찾는 물건이 어딨는지 도무지 찾을 수가 없더군요  그래서 물어봤습니다
사장님 ㅇㅇ 물건 어디있어요?
 12번요. 거기 다 적혀있잖아요 글씨는 읽어라고 있는거요. 좀 읽어보시오 
와. 간단히 12번요. 하면 될걸 그렇게 길게 대답을 하더군요. 성질대로 라면 한바탕 싸우고 싶은 기분이었지만 저는 공손히 대답했습니다  네. 죄송하네요  제가 글씨를 몰라서요...
손님들만 갑질을 하는게 아니더군요
손님한테도 그렇게 불손한 사장도 있더군요
그럴땐 같이 화내거나 주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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