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릴린
마릴린 · 전직 선생, 현직 무직.
2022/09/19
몇 년 전에 지역에서 제일 공부 잘 하는 학교에 근무한 적이 있었습니다.
상위권 학생도 많아 특목고 진학률 최고를 자랑하는(한 학급에서 특목고 가는 아이들이 십여명 씩은 나왔으니)....그러나 이런 학교의 묘한 분위기에 질려 내신으로 다른 학교로 전근가게 되었습니다.
물론 일부 학생들에게만 해당되는 것이지만 그런 학생들이 많은 학교라면 부수적인 피곤함이 엄청 잠재되어 있을 것이라는 합리적 판단이 가능하겠지요. 

1. 이런 말을 하는 아이들이 꽤 있습니다. 
"누가 공부 안 하래. 공부도 안 하고 못하는 것들이 대학 못 가는건 당연하지. 그리고 공부 열심히 하고 노력했으니 당연히 그에 따르는 혜택도 받고, 좋은 대학도 가는거지. 누가 공부 하지 말래."
쩝..........더 할 말 없음. 
이런 아이들이 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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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선생으로 31년 근무하고 명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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