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김치 담그기 도전
2021/11/24
'두 집 살림이 한 집을 만든다.'
나와 남편이 우스갯소리로 한 말이다.
결혼 후 살림을 꾸리면서 냄비, 그릇, 수세미, 샴푸, 치약 등 다양한 생필품들을 시댁과 친정에서 가져왔고 우리가 구입한 것보다 얻어온 것들이 더 많을 정도였다.
김치도 마찬가지었다. 엄마는 직접 만드신 김치와 주변에서 얻어온 김치들로 우리 집 냉장고에 채워주셨고 많은 김치를 소비하지 않는 우리는 김장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
그러다 최근 청국장찌개에 무를 넣으면 맛있다는 이야기에 마트에서 무를 하나 구입하게 되었고 국에 넣고 남은 무는 처치 곤란이 되었다.
일부는 소고기 무국을 하기 위해 잘라서 냉동실에 보관하고 일부는 크게 썰어서 냉장고에 넣었다. 남은 무를 어떻게 쓰면 좋을 지 고민하던 중 석박지를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갈비탕, 설렁탕 집에서 먹던 달고 시원한 석...
나와 남편이 우스갯소리로 한 말이다.
결혼 후 살림을 꾸리면서 냄비, 그릇, 수세미, 샴푸, 치약 등 다양한 생필품들을 시댁과 친정에서 가져왔고 우리가 구입한 것보다 얻어온 것들이 더 많을 정도였다.
김치도 마찬가지었다. 엄마는 직접 만드신 김치와 주변에서 얻어온 김치들로 우리 집 냉장고에 채워주셨고 많은 김치를 소비하지 않는 우리는 김장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
그러다 최근 청국장찌개에 무를 넣으면 맛있다는 이야기에 마트에서 무를 하나 구입하게 되었고 국에 넣고 남은 무는 처치 곤란이 되었다.
일부는 소고기 무국을 하기 위해 잘라서 냉동실에 보관하고 일부는 크게 썰어서 냉장고에 넣었다. 남은 무를 어떻게 쓰면 좋을 지 고민하던 중 석박지를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갈비탕, 설렁탕 집에서 먹던 달고 시원한 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