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

박종두 · 나의 일기
2022/05/10
몇일전 이야기입니다.
상견례 때문에 신권이 필요해서
은행을 방문했습니다.
순서를 기다리고 있는데.
큰소리가 나길래 봤더니
손님분이 뭐가 잘 안돼서 은행분과
애기가 길어지고 있었습니다.
손님분도 나이가 좀 있으셔서 뭐가 안되는
것 같고, 은행분 입장에서는 해 줄 수 없는
부분이었는지 실랑이가 계속 됫습니다.
뭐 어쩔 수 없구나 하고 그냥 그러려니
하고 있었는데. 손님분이 가고
은행분께서 머리에 두손을 잡고
고개를 숙이시는 모습에.. 참 안타까웠습니다.
몇 분 후 제 번호가 울려서 그 번호를 보니
그 은행분이여서 저도 모르게 좀더
친절하게 인사하고 앉았습니다.
오래간만에 은행에 온거라.
통장 정리가 너무 안 되 있어서
은행분께서 설명을 해주시고,
이렇게 저렇게 해도 될까요? 하시길래,
네 편하실 대로 해주셔도 됩니다. 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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