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국가주의의 논리와 심리
2023/09/20
초국가주의의 논리와 심리
‘팔굉위우’(八紘爲宇)라든가 ‘천업회홍’(天業恢弘)과 같은 ‘절규적인 슬로건’의 형태로 표현되어 있어 진지하게 다룰 만한 가치가 없는 것처럼 생각되는 일본의 ‘초국가주의’ 또는 ‘극단국가주의’는 나치 독일의 경우보다는 현저하게 체계가 결여되어 있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지만, 마루야마가 보기에 그것이 곧 이데올로기로서 강력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따라서 문제는 ‘팔굉위우’적인 슬로건을 머릿속에서 데마고기(demagogie)라고 단정해버리는 것 보다는, 그런 다양한 단편적인 표현이나 현실의 발현 형태를 통해서 그 밑바닥에 숨어 있는 공통된 논리...
따라서 문제는 ‘팔굉위우’적인 슬로건을 머릿속에서 데마고기(demagogie)라고 단정해버리는 것 보다는, 그런 다양한 단편적인 표현이나 현실의 발현 형태를 통해서 그 밑바닥에 숨어 있는 공통된 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