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명 밥상머리 교육책임자 영양 교사 절규•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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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w6772 · 인터넷뉴스 케이큐뉴스 대표 겸 기자
2024/02/09
☞ "급식도 밥상머리 교육인데"…교권 '사각지대' 영양교사들 절규에 귀 기울여야
☞ 30대 중학교 영양교사, 질병 휴직 후 복직 나흘 앞두고 극단 선택
☞ 학생 1400명에 교실배식…학부모 민원까지 영양교사 1명이 감당
☞ 과대학급에 영양교사 추가 배치 등 제도 보완 목소리 커져
☞ "반찬이 싱겁고 맛이 없다" "반마다 전기밥솥을 설치해달라" 급식불만 민원 교육청 쇄도
☞ 한 영양 교사, 극단선택 동료 교사 추모 게시판에 "다음은 제 차례인가요?"
☞ 코로나로 보건교사 일정규모 학교 2명 배치 의무화...과대학급 영양교사 2명 배치법안 국회 1년째 표류 중
[사진=케이큐뉴스] 사진은 본 기사내용과 무관함
학교 밥상머리 교육의 전담자 겸 책임자 영양교사는 급식학교에 유일하거나 없는 경우도 있고 일선 학교 및 시•도 교육청에서 근무하는 수 천명 공무원 중 극히 소수 집단인 마이너리그에 속한다. 영양교사는 식품위생법과 학교급식법시행령상 직무 수행 위해 일선 학교의 인건비를 제외한 학교 예산의 1/2 이상을 보조 인력없이 무소의 뿔처럼 혈혈단신(孑孑單身) 혼자 집행하고 있으며, 주 업무 수행에 따른 부가적 업무 및 각종 공문처리와 교육청의 자료 요구 대처 등 수백 여건의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과대학급에 대한 2명의 영양교사 의무배치를 위한 법안은 국회에서 1년째 먼지만 켜켜이 쌓여가고 있다. 학교급식은 단순 식단 작성에 그치기 보다 식품구매와 검수, 조리 지도 등 복잡•다양한 업무가 학생•학부모와 소통을 통해 이뤄진다. 우리 학생들에게 질좋고 맛있으며 건강한 급식을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학교 영양교사에 대한 많은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 하지만 현실은 참담함 그 자체다. 복직을 앞두고 있던 30대 영양교사가 끝내 학교로 돌아오지 못한 채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고인이 생전 과도한 업무와 민원으로 고통을 호소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동료 교사들은 교육부와 교육청의 무관심 속 열악한 근무환경에 내몰리고 있다는 호소를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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