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여행 제격인 143번 노선, 도심 속 숲·한옥 ‘숨은 명소’ 가득
2024/10/23
정릉천 산책로부터 북한산국립공원·한옥 카페까지…강북-강남 볼거리 알짜노선
143번 버스를 타고 ‘정릉산장아파트’에서 하차하면 ▲북한산국립공원 ▲정릉천 산책로 등을 만나 볼 수 있다. 버스에서 하차한 뒤 5분 내로 ‘북한산국립공원’ 등반을 시작할 수 있다. 북한산에 등반하기 위해 언덕을 올라가다보면 보이는 ‘정릉천 산책로’의 경우 주변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이 주로 이용하고 있는 모습이다.
북한산국립공원 입구를 가기 위해서는 버스에서 내린 뒤 보광슈퍼 방향으로 올라가다보면 도보로 5분 내 방문할 수 있다. 버스에서 하차한 뒤 5분 만에 마치 숲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등산로 입구 바로 옆에는 계곡이 흐르고 있다. 계곡을 따라 조금 더 깊이 들어가면 ‘명상길’ 입구를 찾을 수 있다. 명상길은 북한산 정릉탐방 안내소를 지나 정릉주차장에서 시작된다. 청수사 입구로 진입해 형제봉 입구까지 2.4km에 이르는 길로 북한산에 있는 21개의 둘레길 중 짧은 편에 속한다.
명상길은 그간 군사보호시설에 의해 통제되다가 최근에 개방된 ‘북한(산) 하늘길’ 입구와도 연결돼 있다. 시작부터 눈길을 사로잡는 가파른 언덕과 계곡, 능선 길을 경유하다 보니 쉬운 등산 코스로 보이지는 않는다.
유제림 씨(47·여)는 “명상길 한 바퀴를 다 돌면 1시간 30분 정도 걸리는 데 입구부터 살짝 가파르다보니 초반에는 약간 힘들다는 느낌을 받는다”며 “둘레길 곳곳에 포토존과 전망대 등 쉬어갈 수 있는 구간을 마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