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일자리는 '기후테크'에 있다.

이승원
이승원 인증된 계정 · 글과 술을 같은 비율로 좋아하는 사람
2023/06/03
기후테크 관련 직업을 갖기 위해서는 "아주 특별한 지식", "고도의 숙련된 노동" 이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맞는 얘기다. 
하지만 '반드시' 그렇지만은 않다. 이미 보유한 기술과 경험의 대부분은 충분히 기후테크 관련 산업에 빠르게 흡수될 수 있다. 다시 말해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도 어느 날 기후 테크 회사에서 일을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 이유를 살펴보자.


#. '기후 테크 기업'도 기업이다.

"Growing Climate Tech Firms Need Engineers — But Also Sales and HR Pros" 

 6월 1일자 블룸버그 기사 제목이다. '성장하는 기후테크 기업들은 엔지니어가 필요하다. 하지만 영업과 HR 전문가도 필요하다.'

2023년 초부터 전 세계 700개 이상의 기술 기업(tech companies)이 거의 20만 명에 가까운 직원을 해고했다. 그러나 3월 말 현재, 미국 내 기술 분야 고용은 팬데믹 이전 수준보다 약 7%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자신의 기술을 기존 분야 밖에서 활용하고자 하는 이 기술 인력들을 위해 기후 기업들은 채용을 확대하고 있다.

글로벌 채용 및 네트워킹 사이트인 <Climatebase>는 지난 2년 동안 1,500개 이상의 조직(영리 및 비영리)에서 필요로하는 46,000개 이상의 일자리를 게시해왔다. 물론 기후 '완화 및 적응' 과학과 관련된 고도의 기술직에 대한 수요가 높았다. 하지만 모든 글로벌 비즈니스에서 흔히 필요한 일자리도 많았다. 데이터 분석 결과, 기후테크 기업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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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든 플랜 』 저자, 기자, 시사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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