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하니?...

최경아 · 인생은 긴 여행이다
2022/03/25
딸아이가 현관문을 열고  나를 보는 순간 일그러진 얼굴과 순식간에  참았던 서러움과함께 울음을 터뜨렸다.  
영문을 몰랐던 나는 순간 가슴이 철렁거렸다.
우는아이를 진정시키고 자초지정을 물었다.
며칠전부터 참을수 있을 정도로 견딜만했던,  올라오고있는 사랑니가 오늘은 참기가 힘들정도로 아파와서 급하게 치과에 다녀왔는데 치과에서 마취를하고 치료를 받았는데도 너무아파 밖에서 참았던 울음이 엄마를 본 순간 터져나왔었나보다.
얘기를 듣는 순간 놀랐던 가슴을 쓸어내리며  아직도 눈물을 찔끔거리는 아이를 보면서 속으로는 피식 웃음을 참을수가 없었다.
아이를 가르치는 초등학교 선생님이,
올 12월에 결혼해서 내 품을 떠나가야할 예비 신부가 ,
아직도 엄마앞에서는 어린아이인데...
어떻하니?
너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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