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3/19
이걸 보면 팬덤이라는 ‘집단’이 가진 파워, 혹은 정치적 색깔이 없어도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는 ‘인플루언서’들을 차단하는 게 중국 방송 정책의 주된 목적이고, 연예인들의 불법이나 비윤리, 소위 ‘남성적이지 않은’ 남성에 대한 비판은 그냥 끼워넣은 명분으로 보입니다.
=> 전혀 생각해보지 않은 주제여서 신선했습니다. 시진핑의 행동을 이렇게 바라볼 수도 있군요!
그렇다면 시진핑 주석이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을 두려워하는 것인데.. 그들이 당장은 정치적 색깔을 드러내지 않더라도 어떤 식으로든 사람들의 정서와 의식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하는 것일까요.
요즘 시대에 이런 것으로 연예인이 제약을 당한다니, 당사자들은 참 어처구니 없을 것 같네요. 제약을 피해 해외에서 활동한다면 그건 뭐라고 하지 않으려나요?
글을 ...
여성적이지 않은 여성, 혹은 톰보이(Tomboy)라고 불리는 여성들을 중국에서는 난런포(男人婆)라고 합니다. 중국 버전 위키백과(?)라고 할 수 있는 바이두 백과에서는 난런포에 대한 설명에서 강한 여성, 여성적이지 않은 여성, 남성적인 여성은 사회에서 성공하기 어렵다고, 마치 근거 자료가 있는 것처럼 설명하고 있네요. 2017~18년도에 미투 운동이 있었을 때, 중국의 어용 여성단체에서는 서구 세력과 결탁한 일부 여성들이 중국의 전통적 성평등을 방해하고 중국 사회를 분열시키려고 한다는 주장을 하기도 했었습니다. 난런포에 대한 이런 서술을 통해서 미루어 봤을 때, 여성적이지 않은 여성에 대해서도 정부는 불안 혹은 불온하게 보는 것으로 저는 생각합니다. 나중에 따로 정리해서 글을 써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여성적이지 않은 여성, 혹은 톰보이(Tomboy)라고 불리는 여성들을 중국에서는 난런포(男人婆)라고 합니다. 중국 버전 위키백과(?)라고 할 수 있는 바이두 백과에서는 난런포에 대한 설명에서 강한 여성, 여성적이지 않은 여성, 남성적인 여성은 사회에서 성공하기 어렵다고, 마치 근거 자료가 있는 것처럼 설명하고 있네요. 2017~18년도에 미투 운동이 있었을 때, 중국의 어용 여성단체에서는 서구 세력과 결탁한 일부 여성들이 중국의 전통적 성평등을 방해하고 중국 사회를 분열시키려고 한다는 주장을 하기도 했었습니다. 난런포에 대한 이런 서술을 통해서 미루어 봤을 때, 여성적이지 않은 여성에 대해서도 정부는 불안 혹은 불온하게 보는 것으로 저는 생각합니다. 나중에 따로 정리해서 글을 써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