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하늘

새벽령
새벽령 · 글은 내 감정을 해소하는 거울이다.
2022/03/10
아스라이 지는 그건
반대로 내 마음속 무언가를 둥둥 띄워가

수면위로 올라오듯 내 가슴을 타고
내 눈위에 한방울로 맺히자

그 찬란한 별무리가 온 하늘에 번져
내 얼굴 위로 떨어져 내려가

위로 뻗은 내 손짓은 감히 닿지 못하고
내 속 깊은 입김마저 흐트러져가

항상 그곳에 있지만
나도 항상 그렇게 바라만 보는구나

언제쯤 가까워질까
김 서린 나의 소리, 거기까지 닿으려나

빛나기만 하는 너만 보일뿐
별무리들은 언제나 그렇듯 아래로만 떨어져

다분히
내 마음만을 적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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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영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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