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30대 초반 5년차 자영업자입니다.
얼마 남지 않은 12월이 지나면 6년 차가 되네요.
온라인 사업을 2년 정도 하고 오프라인으로 전향을 시작한 무렵, 코로나가 폭죽 처럼 터졌네요.
하.. 처음에는 실감이 안나다가 점점 매출 하락이 보이고 그제서야 느낀 건 "아.. 나 이제 월세 내는 사람이지?"
정신 차리게 되더군요. 하지만 정신을 자려봐야 나락으로 떨어진 매출에 월세, 카드값까지 모아둔 돈은 바닥이 보이고 태어나 처음으로 대출의 쓴맛을 보아 버렸네요.

하지만 달라질건 없었네요. 주변에서 전부 포기하라는 말에도 중간에 포기를 모르는 겁 없던 20대 후반의 무모한 패기가 더욱 빛을 늘렸고 30대가 되어서는 대출로 고급 세단 외제차 한 대 값이 생겼더군요. 하지만 죽으라는 법은 없는 것 처럼 꾸준히 버텨온 제게 고생했다는 하늘의 감사 표시인지 매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