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2/11
한줄요약: 쟤가 예뻐서가 아니라 저XX가 싫어서 찍는 거에요 #제곧내
오늘 아침,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이하 여심위) 홈페이지에 최근 얼룩소 오리지널 시리즈의 설문조사 결과분석 자료 일부가 공개되었습니다. 잠깐 짬을 내어 교차표 몇 개를 들여다보다 좀 재밌는 부분이 있어 공유해 봅니다.
역대급 비호감 대선이라고 합니다. 찍을 사람 없다고 다들 투덜대고 있습니다. 주변인들과의 대화에서도 종종 그런 이야기를 듣습니다. 누굴 딱히 지지하지는 않지만 특정 후보가 대통령 되는 꼴은 못 보겠다고요. 그러면 이러한 가설이 가능하지 않을까요?
누구를 지지하기보다는 누구를 떨어뜨리기 위한 투표행태가 나타날 것이다.
이번 얼룩소 설문조사에는 지지정당과 함께, 주요 대선후보에 대한 호감도를 "매우 싫어한다(0점)" - "보통(5점)" - "매우 좋아한다(10점)"으로 평가하는 설문이 있습니다. 이걸 조금...
누가더 비호감인지 경쟁하는 선거 이미 우리는 미국 대선에서 봤죠
바이든은 선거전까지 이름이 하나도 안알려졌었지만 ᆢ
트럼프 대항마로 세워놓으니 떡하니 당선되버린거죠
이놈이 싫어서 저놈찍는다는 이미 전세계적 현실입니다
"대선"은 "대통령"만 뽑는 것은 아니지요.
싫은 사람을 위해 "역선택"을 한다? 글쎄요... 민주주의 민도가 그정도의 구순기는 지난 것 같은데, 지켜 봐야 하겠지요.
"여론 조사"를 바탕으로 세운 가설로 또 다른 확장을 하는 논리에는 동의 못하지만, "찍을 놈"없다는 기성 언론의 "공갈"이 작동한 것은 틀림없어 보여, 씁쓸하네요.
우왓 완전 뜨끔했습니다. 제 얘기이기도 해서요.
진짜 거지같은 상황임에도 대공감.
솔직히 말해서 이런 상황 너무 거지같아요…
솔직히 말해서 이런 상황 너무 거지같아요…
"대선"은 "대통령"만 뽑는 것은 아니지요.
싫은 사람을 위해 "역선택"을 한다? 글쎄요... 민주주의 민도가 그정도의 구순기는 지난 것 같은데, 지켜 봐야 하겠지요.
"여론 조사"를 바탕으로 세운 가설로 또 다른 확장을 하는 논리에는 동의 못하지만, "찍을 놈"없다는 기성 언론의 "공갈"이 작동한 것은 틀림없어 보여, 씁쓸하네요.
우왓 완전 뜨끔했습니다. 제 얘기이기도 해서요.
진짜 거지같은 상황임에도 대공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