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
몬스 · 네트워크 과학을 공부/연구합니다.
2022/02/25
사회적 연대 없는 진보적 욕구는 오히려 보수에 가깝다는 의미로 이해했습니다. 함께 바꾸어 잘 살자라는 효용감을 잃어가니 잘 사는 사람들의 혜택이 나에게 오는 '행운'이 더 명확해 보인다는 것으로요.
그런데 보수와 진보의 이념을 떠나, 말씀해주신 서촌 이야기에서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을 배웁니다. 한 동네에서 같이 살아야 한다는 것을요. 어쩌면, 진보와 보수는 어우러져 살지 않은 결과 무너져 내릴 사회를 책임질 완충지대일 뿐이지, 이념과 같은 장대한 것이 아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잘 사는 사람들의 혜택이 나에게 오는 '행운'이 실제 일어나고, 재분배와 복지, 연대가 눈꼴 시렵지 않은 세상의 힌트는 어울려 사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항상 좋은 글 감사합니다. 늘 많이 배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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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계 과학에 관심이 많고, 그 중 주로 네트워크 과학을 공부/연구/덕질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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