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글: 얼룩소 판을 맴도는 일용직 노동자의 하루 by 지희

서툰댄서 · 네트워크를 꿈꾸는 자발적 실업자

2021/12/03

얼룩소 픽이 되었다는 알림을 오랜만에 받지 못했습니다. 어제도 사실 공감수가 다섯 뿐이라 기대를 안했다가 되었는데, 오늘도 다섯이었는데 안되더군요. 요즘 환율은 5에서 6 사이인가봅니다. 사실, 어제는 얼룩소픽을 받으면서도 마냥 반갑지만은 않았어요. 5로도 받다니. 얼룩소가 잘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는 걸까. 제가 쓴 글은 보통 5에서 6사이, 딱 커트라인 근처인 것 같아요. 그래서 마치 그날그날 운에 따라 하루 일용할 양식을 벌기도 하고 벌지 못하기도 하는 일용직 노동자 같다는 느낌이 들곤 합니다. 얼룩소픽이 되는지 여부는 글쓰는 데 들인 정성과는 별로 비례하지 않는 것 같아요. 제가 가장 공들여 쓴 글은 겨우 두 분한테만 공감을 받았고, 반면 다른 분의 글을 읽고 떠오르는 생각을 무심코 툭 던지면 쉽게 공감수가 올라가기도 하고. 그래서 공감을 눌러주시는 분들께 죄송한 비유이지만 몇 개의 글을 등록하고 난 다음에는 여러 대의 통발을 던져놓은 어부의 느낌이 들어요. 어느 통발...

지희 · 오늘도 아자~

2021/12/04

답글: 얼룩소 판을 맴도는 일용직 노동자의 하루

프로젝트 alookso 이야기

저도 일용직 노동자에요~
님의 글을 읽고,
저만 그런게 아니라는 안도감 같은게 생겼어요.

글도 열심히 쓰고,
나름 사진도 올리고 했는데..
좋아요 몇개 못받고..
얼룩커 픽도 못받은 날은 살짝 속상하더라고요.. (내 노력이 보상을 못받은 느낌이랄까..)

물론 얼룩커님들의 글을 읽고,
공감하는게 좋아서 좋아요도 누르고,
답글 다는것도 좋지만..
만원의 행복을 무시할 수 없더라고요..

얼룩소 프로젝트 남은 기간동안에도 일용직 노동자 화이팅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