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글: 아이 돌보미라는 직업 처우 개선이 좀 필요하지 않으십니까? by 젼젼

윤한미 · 저는 충남 서산사람입니다

2021/11/21

저는 지방에 있는 다문화 건강 가정 센터 에서 아이 돌보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직장 맘들 아이들 걱정 없이 직장 다닐 수 있도록 여성 가족 부 에서 주관하고 있습니다. 현재 아이들 2명 15개월 과 37개월을 돌보고 있는데 15개월 아기는 오후 1시 부 터 21시까지 보고 37개월 유아는 오후 5시에 어린이집에서 돌아오면 오후 5시 부 터 21시까지 돌봅니다. 아이들이 너무 귀여워서 저는 만족하고 일하고 있으나 말 그대로 휴식 시간은 가질 수 도 없고 도시락 지원이라도 해 줘야지 하루 종일 배가 고파서 물만 마시던지 집에서 고구마라고 싸 가지고 가서 아기가 다행이 자는 날이면 아기 자는 사이에 후다닥 먹고 목이 메어 숨이 막힐 때도 많았습니다. 최저 임금을 받고 있지만 그래도 일 할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것 만으로도 행복하다고 느끼며 살고 있습니다. 이용자와도 서로 소통도 잘되고 아이들과도 상호작용도 잘되고 제 2의 부모처럼 저를 의지하며 자유롭게 놀이하며 잘...

젼젼 · 조용하지만 다정한사람

2021/11/21

답글: 아이 돌보미라는 직업 처우 개선이 좀 필요하지 않으십니까?

경제/소비자

쉬는 날에도 아이들이 궁금하다 하시니, 아이들을 얼마나 진심으로 사랑하시는지 알 것 같아요. 언론에 비춰지는 일부 바람직하지 않은 돌봄교사들의 모습때문에, 수많은 좋은 선생님들의 노고가 가려지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더불어 휴식시간과 식사시간이 보장되는 환경이라면, 선생님들이 더욱 건강하게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