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그 답을 직접 목격했다.
세종시라는 좋은 예가 있지 않은가. 안정적인 일자리만 있으면 된다. 물론 모든 지방이 오피스 타운이 될 수는 없고, 지역 공단이나 농업 단지를 살려야 한다. 농업이야 말로 노동집약적, 공동체적 산업인데다 기후 위기와 식량 주권이 위협받는 현실에서 젊은이들이 대안으로 눈을 돌려야 할 지점이다. 어느 정도의 소득과 문화 시설만 보장된다면 혁신적인 농업 실험을 바탕으로 지방에 정착하면서 직접 노동을 통해 친환경적인 먹거리를 생산하고 싶어하는 수요는 분명이 있다고 생각한다. 농업기본소득도 생각해 볼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