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에 대한 TMI 사연을 남기며

손민지 · 활자중독 기자 준비생
2021/10/01
 너무 TMI인가 싶기도 하지만, 막 떠들면 기분이 나아질 것 같아서 처음으로 글을 남겨봅니다...ㅎㅎ

 어제 고향 친구 C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백주대낮에 혼자 소맥을 말고 있다고 하더군요. 평소 알콜향을 참 싫어하는 친구였는데 소맥이라니, 깜짝 놀라 무슨 일인지 물었습니다. 이유는 취업 문제 때문이었습니다. 

 약 1년 간 직장생활을 한 뒤 이직 준비 중인 C는 최근 이곳저곳 면접을 보러 다녔다고 합니다. 그런데 가는 곳 마다 이전 직장보다 낮은 연봉을 제안했다고 합니다. 심지어 이전 임금도 최저시급에 가까운데 거기서 더 깎고, 식대는 지원조차 안해주고... 면접 본 모든 회사가 말도 안되는 복지와 연봉을 제시해 전부 입사를 거절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동네 진짜 좋았는데... 이제 여기 떠야...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6
팔로워 21
팔로잉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