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9/30
인문학의 위기라고 합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취업이 힘들어졌기에 인문대 전공자들이 전공을 소홀히 합니다만, 그건 인문대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공대 전공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더 취직이 용이한 과로 진출하거나, 아니면 상당수가 의대 진학을 도모하죠.
하고 싶은 말이 뭐냐. 취업을 이유로 인문학을 등지는 학생들을 아쉬워하기보다, 그들이 다른 분야를 준비해서 사회로 나갔을 때도 '인문학이라는 렌즈'로 사안을 볼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제가 제일 싫어하는 말이 "이과는 문과 과목 커버 가능한데, 문과는 이과 과목 커버 불가하다."입니다.
고체역학이 영어로 써있다고 토익 만점자가 잘 푸는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마찬가지로 '자본론'과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이 한글로 번역되었다고해서, 모든...
취업이 힘들어졌기에 인문대 전공자들이 전공을 소홀히 합니다만, 그건 인문대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공대 전공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더 취직이 용이한 과로 진출하거나, 아니면 상당수가 의대 진학을 도모하죠.
하고 싶은 말이 뭐냐. 취업을 이유로 인문학을 등지는 학생들을 아쉬워하기보다, 그들이 다른 분야를 준비해서 사회로 나갔을 때도 '인문학이라는 렌즈'로 사안을 볼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제가 제일 싫어하는 말이 "이과는 문과 과목 커버 가능한데, 문과는 이과 과목 커버 불가하다."입니다.
고체역학이 영어로 써있다고 토익 만점자가 잘 푸는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마찬가지로 '자본론'과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이 한글로 번역되었다고해서, 모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