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사탕나무
콩사탕나무 · 나답게 살고 싶은 사람
2022/12/14
연하일휘님, 유족으로서 사건을 바라보는 시선도 남다를 듯합니다. 

저는 사실 부끄럽게도 학교 다닐 때 4.3사건에 대해 잘 몰랐습니다. 나중에 공무원 준비를 할 때 근현대사를 공부하며 이런 끔찍하고 무서운 일들이 있었구나 알게 되었어요.

올해 봄, 제주에서 온 한 피아니스트의 공연에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바람이 된 피아노’ 라는 예술 에세이를 쓰기도 한 문효진님은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로 활동 중인 분입니다. 
제주에서 나고 자란 분은 아니지만 외할머니께서 제주도 해녀였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외국에서 생활하다 제주에서 예술 활동을 하며 예술가로서 제주를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을 하고 있다고 하셨어요.  

처음엔 단순히 피아노 연주와 함께 아름다운 섬의 풍경과 소리들을 담은 공연이려니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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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지만 천천히 정성을 다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schizo12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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