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만에 5.3조 원의 수익을 기록한 영란은행
2023/01/18
[ 사건의 시작 ]
지난 9월 23일, 신임 총리에 올라선 리즈 트러스는 50년만에 최대 감세안을 발표합니다. 내용을 살펴보면 기본 소득세율, 소득세 최고세율의 인하, 법인세 인상 계획 철회, 은행원 상여금 상한선 폐지, 영국 노동자 국민보험료 추가 부담금 폐지, 주택 구매시 인지세 지불 기준의 상향 등 그야말로 전방위적인 감세 계획을 추진키로 하였습니다. 아마도 정치적 기반이 약한 트러스가 마가릿 대처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 그 때는 맞고 지금은 틀렸다 ]
감세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냉랭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아서 서둘러 긴축에 나서야 하는 상황인데 감세에 나선다고 하니 말이되지 않는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파운드화는 폭락했고, 국채 금리는 폭등했습니다. 변동성이 오죽 높았으면 제 2의 IMF, 제 2의 검은 수요일 (=조지 소로스에게 패배한 날) 이야기까지 나왔습니다.
상황이 너무 긴박하게 돌아가자 어쩔수없이 영란은행이 나섰습니다. 당시 영란은행은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금리를 올리고 적극적 QT에 나서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시장을 일단 안정시키고 보아야 하니 다시 돈을 풀기로 결정했습니다. 완벽하게 역모션에 걸린 것입니다. 역효과가 발생하는 것을 최소화 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총 13영업일) 제한된 범위 내에서만 매입 (20년물 이상, 하루 50억 파운드 한도, 최대 650억 파운드) 하기로 결정 내렸지만 시장은 과연 안정화시킬 수 있을까 의구심을 가졌습니다.
[ 결...
지난 9월 23일, 신임 총리에 올라선 리즈 트러스는 50년만에 최대 감세안을 발표합니다. 내용을 살펴보면 기본 소득세율, 소득세 최고세율의 인하, 법인세 인상 계획 철회, 은행원 상여금 상한선 폐지, 영국 노동자 국민보험료 추가 부담금 폐지, 주택 구매시 인지세 지불 기준의 상향 등 그야말로 전방위적인 감세 계획을 추진키로 하였습니다. 아마도 정치적 기반이 약한 트러스가 마가릿 대처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 그 때는 맞고 지금은 틀렸다 ]
감세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냉랭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아서 서둘러 긴축에 나서야 하는 상황인데 감세에 나선다고 하니 말이되지 않는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파운드화는 폭락했고, 국채 금리는 폭등했습니다. 변동성이 오죽 높았으면 제 2의 IMF, 제 2의 검은 수요일 (=조지 소로스에게 패배한 날) 이야기까지 나왔습니다.
상황이 너무 긴박하게 돌아가자 어쩔수없이 영란은행이 나섰습니다. 당시 영란은행은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금리를 올리고 적극적 QT에 나서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시장을 일단 안정시키고 보아야 하니 다시 돈을 풀기로 결정했습니다. 완벽하게 역모션에 걸린 것입니다. 역효과가 발생하는 것을 최소화 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총 13영업일) 제한된 범위 내에서만 매입 (20년물 이상, 하루 50억 파운드 한도, 최대 650억 파운드) 하기로 결정 내렸지만 시장은 과연 안정화시킬 수 있을까 의구심을 가졌습니다.
[ 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