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
진영 · 해발 700미터에 삽니다
2022/11/10
올해는 가을이 유난히 길었다고 생각이 됩니다
10월의 날씨가 워낙 온화했으니까요
보통은 10월에 한 번 정도는 기온이 곤두박질쳐 얼음이 얼기도 하는데 올핸 그런 일도 없었고 11월도 중순을 바라보고 낙엽이  다  떨어지는데도 낮엔 여전히 날씨가 온화해 가을을 느끼게 해 주는군요
보통 10월 말 경에는 우리집은 화목난로를 거실에 피우기 시작하는데 올핸 아직 한 번도 안 피워도 견딜만 합니다
이러다가 어느날 한파가 몰아치고 단숨에 겨울이 오고야 말겠지요
그 때까진  좀더 가을 정취에 빠져있고 싶습니다

날씨가 푸근하니 꽃들도 계절감을 잃은 모양입니다
꽃은 예쁜데 뭔가 질서는 무너지는 듯.  코스모스도  봄 부터 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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