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4 자전거 세계일주 예행연습 - 강원도 3일차(평창-정선)
2022/03/31
사람이 오든지 산짐승이 오든지 나는 관심없고, 눈 떠보니 아침이다
춥긴 했지만 무난하게 잤다. 간만의 노숙. 그 짜릿함.
정선을 거쳐서 동해를 가겠다는 일념하에 출발!
정선가는 길이 왜 무난할 것이라고 생각한 거지..
시작부터 완만한 오르막
천천히 숨통을 조여오지..
그래 좋아 정선에 도착을 하긴 했지
밥을 먹으러 김밥나라에 갔다.
돈도 내고 밥을 먹었겠다.
당당하게 세수도 하고? 물도 꽉 채우는 와중에 아줌마가 그만하고 나가란다.
다른 손님 뭐 어쩌구 저쩌구 하는데, 손님은 나 이외엔 아무도 없었다!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는 저 싸가지란. 어딜가나 있구나. 강원도 사람이라고 다 친절하고 순박하고 그딴 거 없다. 번창해라. 부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