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일기, 비 오는날 마음까지 우중충할때면 빛을 켜봐요

정현진
정현진 · 상상과 현실 여행자
2022/03/13
일요일, 오랜만에 비가 내리네요
온 집안을 감싸는 편안 하고도 차분한 느낌에 커피
한 잔을 더하면 더할 나위 없죠
그렇게 자칭 힐링타임 이라고 하며 조금 늘어진
모습으로 시간을 보냈어요
중간 중간 시계를 볼 때마다 어느새 1시, 4시,
그리고 시간은 흘러 오후 6시.

시간이 흐를 수록 내 마음 속에도 비가 내리고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어요.
처음에는 몰랐어요.
그저 오늘은 비가 오고 날씨가 흐린 날이닌까
집이 우중충하구나 생각 했는데 그게 아니더라구요.
제 마음이 우중충한 거였어요.
나도 모르게 내 마음 속에 내리는 비로 인해 말이에요.

나를 젖게 하고 나를 우중충하게 만드는 그 비는
불안감인 것 같아요.
그저 비오는날이 , 그저 바라본 SNS 속 세상이,
그저 보게된 카톡 속 친구 프로필이
열등감이란 먹구름을 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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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저는 살아가고 있어요. 평범해서 내세울 것 없는 사람이지만, 늘 꿈을 꾸고 있어요. 꿈 속은 특별한 또 다른 저만의 공간이닌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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