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음과 늙음

C
2022/03/21
오늘 신문기사를 보다가 우연히 바쁘게 움직이는  스크롤을 멈춘 구절이 있었다.

영화 은교에 나왔던 대사인데

"젊음이 너의 노력으로 얻은 상이 아니듯이 나의 늙음도 벌이 아니다."

신입사원으로 회사생활을 시작한지 10년, 30대 중반

나의 두배이상의 회사생활을 한 선배님들, 그리고 인터넷에 오르내리는 MZ 세대,

"나때는"과 "어쩔티비" 둘다 공감이 잘 되지 않지만, 어렴풋이 되기도 하는

어림잡아 중간인듯한 이 애매한 나이에서 

나의 젊음은 어땠고 나의 늙음은 어떠할지 생각해보는 구절이었다.

나는 내 젊음을 불태웠을까, 낭비했을까. 배우려 노력했을까, 자만하고 익히지 않았을까.

나의 늙음은 숙성된 모습일까, 상해버린 모습일까. 내 자녀에게 도움이 될까, 짐이 될까.

답은 언제나 모르지만, 한번쯤은 내가 서있는 앞과 뒤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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