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형우
서형우 · MZ문인
2024/09/21
우선 나는 학교폭력이라는 말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물론 폭력의 범위가 넓다는 인식은 확산되어지고 있으나 폭력하면 물리적 폭력이라는 인식틀이 작동되는 것도 사실이기 때문이다. 교내 괴롭힘을 당해본 입장에서 물리적 폭력은 대부분 별일 아니다. 물론 심한 물리적 폭력이 동반되는 사안들도 있다. 그것은 폭행이라는 별개의 건으로 다루어졌으면 하는 생각이다. 그런 의미에서 학교 폭력보다 더 중요하게 다루어져야 하는 것은 정서적 괴롭힘이다. 그래서 나는 학교폭력보다는 교내 괴롭힘이리는 용어를 더 선호한다.

애초에 청소년기는 인간발달의 측면에서 또래집단과 상호작용해야 하는 측면이 강하다. 그런데 이 또래집단과의 상호작용이 괴롭힘이면? 인간의 본성과 다른 행동인 것이다. 청소년기에는 교내 괴롭힘이 굶기는 것만큼이나 괴로운 일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들이 인간 발달 상에 거쳐야 하는 경로를 고려하자면 말이다.

여행 유튜브 씬의 초기 팬으로써 곽튜브 논란 도중에 벌어진 곽튜브 학폭 피해 거짓 논란은 웃기는 촌극이었다. 중학교 동창이라고 밝힌 사람이 나와서 곽튜브가 뭘 훔쳐서 경계를 당한 거다는 말을 했다는 촌극이다. 왜 촌극인가하면 곽튜브는 초창기에 분명히 밀했다. 고등학교 때에 교내 괴롭힘을 당해서 가출했다가 결국 자퇴했다고. 그리고 그 이유가 내신 성적 욕심 때문에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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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인은 정당한 것을 매력적인 것으로 만들어내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공동체 구성원 대다수가 동의할 정당한 것을 MZ의 감성으로 풀며 매력적인 것으로 만들어내는 일에 관심있습니다. 개개인들의 사적인 경험들이 사회의 공론장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하는 데 관심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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