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에 그리스에서 “아말리아”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지게 되는 올덴부르크의 아말리는 올덴부르크의 대공 아우구스트와 그의 아내인 안할트-베른부르크-샤움부르크-호임의 아델하이트의 첫째아이로 태어났습니다.

올덴부르크 대공 가문은 덴마크 왕가의 분가인 홀슈타인-고토로프 가문의 분가중 하나입니다. 홀슈타인-고토로프 가문은 덴마크의 국왕 프레데릭 1세의 막내 아들인 아돌프로부터 출발한 가문입니다. 슐레스비히-홀슈타인 공작령은 덴마크 국왕의 영지이긴 했지만 덴마크 왕국에 속한 것이 아니라 덴마크 국와의 개인에게 속한 영지로 인식되었으며, 이 때문에 프레데릭 1세의 장남인 크리스티안 3세가 덴마크 왕국을 상속한 것과 별도로 슐레스비히-홀슈타인 공작령은 프레데릭 1세의 아들들이 공동상속받게 됩니다. 이중 프레데릭 1세의 막내아들인 아돌프는 고토로프를 중심으로 하는 영지를 통치했으며 이후 그의 후손들은 홀슈타인-고토로프 가문으로 알려지게 됩니다.

홀슈타인-고토로프 가문은 본가인 덴마크는 물론 스웨덴이나 러시아등의 북유럽과 관련된 여러 국가의 왕가와 통혼했고 이 덕분에 스웨덴이나 러시아 황위를 얻을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18세기 후반 덴마크와 러시아 사이에 협정이 체결됩니다. 러시아 황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