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장의 통계로 보는 사회1 - 임금수준과 결혼
2023/09/15
이 그래프는 20~30대 임금노동자의 임금수준별 기혼 여부를 보여줍니다. 이 그래프를 잘 살펴보면 우리나라 출산율 저하의 한 이유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임금수준이 높을수록 기혼비율이 높습니다. 곳간에 여유가 있어야 결혼을 한다는 걸 보여주죠. 하지만 이에 고려할 지점이 있습니다. 20~30대의 경우 연령이 높을수록 임금도 높습니다. 즉 임금수준이 높다는 것은 연령도 높다는 이야기죠. 현재 우리나라 초혼 연령이 남녀 모두 30살을 넘긴 실정입니다. 따라서 연령이 높을수록 결혼한 비율이 높은 것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물론 그것만 가지고 그래프의 기혼자비율이 다 설명되는 건 아니죠. 같은 연령대라도 임금수준이 높은 경우 기혼자 비율이 높은 건 사실입니다.
특히 남성의 경우 8~10분위 기혼율이 7분위보다 월등히 높음을 알 수 있습니다. 즉 소득 상위 30%는 웬만하면 결혼한다는 거죠. 드라마에서 흔히 보는...
여성 1~2분위 기혼자 비율에 대해서 특정한 방향으로 해석을 하셨는데 (틀렸다고 보진 않습니다만) 그 해석이 더 설득력을 얻으려면 임금수준별 기혼자 비율 데이터뿐만 아니라 임금수준별 출산율 데이터도 추가로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의 논리 전개대로라면 "갓 결혼한 여성은 장차 반드시 자녀를 낳을 것으로 간주되어서, 노동시장에서 이미 출산한 여성(즉 자녀를 양육 중인 여성)과 동일한 취급을 받는다" 는 진술이 하나 더 필요한데, 직관적으로 크게 이상한 얘기는 아니지만 또 아닐 수도 있으니까요.
전체적으로는 본문의 취지에 동의합니다.
여성 1~2분위 기혼자 비율에 대해서 특정한 방향으로 해석을 하셨는데 (틀렸다고 보진 않습니다만) 그 해석이 더 설득력을 얻으려면 임금수준별 기혼자 비율 데이터뿐만 아니라 임금수준별 출산율 데이터도 추가로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의 논리 전개대로라면 "갓 결혼한 여성은 장차 반드시 자녀를 낳을 것으로 간주되어서, 노동시장에서 이미 출산한 여성(즉 자녀를 양육 중인 여성)과 동일한 취급을 받는다" 는 진술이 하나 더 필요한데, 직관적으로 크게 이상한 얘기는 아니지만 또 아닐 수도 있으니까요.
전체적으로는 본문의 취지에 동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