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치 테이프와 노벨상
2023/05/13
스카치(Scotch) 테이프는 미국 미네소타 주의 세인트 폴에 있는 3M 사에서 판매하는 셀로판(cellophane) 테이프의 상표명이다. 스카치 브랜드는 우리나라에서도 설겆이에 사용하는 수세미 스카치 브라이트 (Scotch Brite)로 잘 알려져 있다. 우리가 스카치 테이프라고 통칭하는 점착(adhesive) 테이프를 최초로 상용화한 3M은 포스트잇(Post-It) 같은 다양한 소비자용 화학 제품과 LCD 편광판 같은 산업용 첨단 제품을 개발해서 전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회사이다.
점착 테이프는 3M에서 처음에는 불투명한 마스킹 테이프로 1925년에 개발되었는데 집에서 자동차 도색을 하는 사람이 서로 다른 색깔의 경계를 깨끗하게 칠하려고 노력하는 것을 보고 한쪽에 점착 테이프를 붙이면 되겠다는 생각에서 마스킹(가리는) 테이프를 착안 했다고 한다. 1930년에 지금과 같이 투명한 스카치 테이프가 개발되어 그 이름은 이제 거의 일반명사가 되었다. 3M에서 스카치 브랜드로 판매하는 점착 테이프는 아주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 전기 절연용으로 사용하는 스카치 33 혹은 스카치 66 테이프의 명성도 대단하다. 필자도 여러해 전에 옥외에 설치된 구조물을 스카치 33 테이프로 여러겹 감아서 절연한 적이 있는데 약 10년 동안 햇빛과 추위와 비바람에도 전혀 변형이나 변색이 되지 않았던 경험이 있다.
점착 테이프는 3M에서 처음에는 불투명한 마스킹 테이프로 1925년에 개발되었는데 집에서 자동차 도색을 하는 사람이 서로 다른 색깔의 경계를 깨끗하게 칠하려고 노력하는 것을 보고 한쪽에 점착 테이프를 붙이면 되겠다는 생각에서 마스킹(가리는) 테이프를 착안 했다고 한다. 1930년에 지금과 같이 투명한 스카치 테이프가 개발되어 그 이름은 이제 거의 일반명사가 되었다. 3M에서 스카치 브랜드로 판매하는 점착 테이프는 아주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 전기 절연용으로 사용하는 스카치 33 혹은 스카치 66 테이프의 명성도 대단하다. 필자도 여러해 전에 옥외에 설치된 구조물을 스카치 33 테이프로 여러겹 감아서 절연한 적이 있는데 약 10년 동안 햇빛과 추위와 비바람에도 전혀 변형이나 변색이 되지 않았던 경험이 있다.
스카치 테이프가 발명된 지 한참 지난 1953년에 구소련의 과학자들이 진공 중에서 스카치 테이프를 떼면 엑스선이 발생된다는 보고를 했다. 스카치 테이프에서 엑스선이 나온다니 말이 되냐고 생각했다. 방사성 물질의 붕괴나 먼 별에서 일어...
물리학자. 고체/응용 물리 실험 전공.
세상의 모든 지식을 알고싶어 함.
물리학/반도체/컴퓨터/디스플레이/양자기술/인공지능 최신동향과 바이오 기술에 관심이 많음.
공저 <물질의 재발견> (2023 김영사).
재밌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뭔가 정보가 있는 글은 계속 써보고 싶습니다.
관심 주시면 고맙고 비판은 무엇이든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가임 교수, 노보셀로프 박사 노벨상 수상했을 때 기사로 전했던 기억이 생생한데 벌써 시간이 많이 지났군요. 당시 노벨 재단의 공식 홍보자료였나.. 포스터 같은 데에도 참고문헌으로 김필립 교수 논문이 언급돼 있어서 정말 아주 조금의 차이로 수상자에 이름이 오르지 않았구나 생각했습니다. 참 아쉬운 맘이 들었죠.
그 때도 열심히 기사로 전했고 관련 글도 많이 봤는데, 이렇게 생생하게, 그리고 자세히 맥락과 과정을 설명한 글은 처음 읽었습니다. 역시 실험 물리학자께 직접 들으니 다르네요. 너무나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노보셀로프 교수 방한해서 강연했다는 소식은 들었는데, 후기까지 생생하게 이야기를 전해 들을 수 있어서 더 즐겁게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부탁 드립니다. :))
가임 교수, 노보셀로프 박사 노벨상 수상했을 때 기사로 전했던 기억이 생생한데 벌써 시간이 많이 지났군요. 당시 노벨 재단의 공식 홍보자료였나.. 포스터 같은 데에도 참고문헌으로 김필립 교수 논문이 언급돼 있어서 정말 아주 조금의 차이로 수상자에 이름이 오르지 않았구나 생각했습니다. 참 아쉬운 맘이 들었죠.
그 때도 열심히 기사로 전했고 관련 글도 많이 봤는데, 이렇게 생생하게, 그리고 자세히 맥락과 과정을 설명한 글은 처음 읽었습니다. 역시 실험 물리학자께 직접 들으니 다르네요. 너무나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노보셀로프 교수 방한해서 강연했다는 소식은 들었는데, 후기까지 생생하게 이야기를 전해 들을 수 있어서 더 즐겁게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부탁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