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해도 아이템은 포기 못해.

천세곡
천세곡 · 남들과는 다르게 누구보다 느리게
2024/03/18
*사진출처: 네이버 이미지 검색 "KCM 팔토시"



장비에 관심이 많다. 유비, 관우, 장비할 때 장비 말고, 삶을 편안하게 해주는 기구나 기계 같은 것들 말이다. 소위 아이템이라고 하는 장비는 일상의 넓은 영역에서 매우 값진 활약을 해준다.

  특히, 하기 싫지만 꼭 해야만 하는 일일수록 어떤 장비를 사용하느냐는 매우 중요하다. 한마디로 템빨이 필요하다. 괜찮은 아이템을 이용하면 수고를 꽤나 덜 수 있다. 각종 기기들이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불티나게 팔리는 이유일 것이다.

  회사에 다니던 시절, 내가 가장 만족했던 장비는 키보드였다. 지금은 작은 방구석에 모셔져 있지만 말이다. 나 역시 처음에는 고가의 키보드나 마우스를 사는 사람들을 이해하지 못했었다. 회사에서 지급해 주는 저렴한 키보드와 마우스도 그럭저럭 쓸만했다.

  그러던 내가 마음을 바꿔먹게 된 가장 결정적 이유는 ‘타건감’에 눈을 뜨면서부터다. 키보드라는 게 다 거기서 거기 아닌가 했는데 그렇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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