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T야?’: 조언이 ‘치료제’가 아닌 ‘독’이 될 때에 대하여

정윤서
정윤서 · 누군가에게 힘이 되는 컨텐츠
2023/11/14
출처: 잔망루피
‘너 T야?’
사회는 고민을 털어놓는 지인을 대하는 태도를 보고 사람을 2가지 유형으로 나눈다. 'F형 인간‘은 공감을 잘하지만, ’T형 인간‘은 공감보다는 냉철한 피드백을 준다고 한다. EN’T’J로서 세상의 모든 ‘T’들에게 날아오는 비난의 화살이 처음에는 이해가 되지 않았다. 오히려 마치 지인의 문제가 자신의 문제인 것처럼 해결 방법을 찾으려 애쓰는 ‘T'가 더 따뜻한 사람이 아닐까도 생각했다. 굳이 ‘괜찮아, 다 잘될 거야‘라는 말을 건네며 위로하고 싶지도 않았다.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괜찮지 않지 않은가? ‘Next Step'이 없는 껍데기뿐인 위로를 하는 것은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확신했다. 조금이라도 빨리 소중한 지인들이 골치 아픈 문제에서 벗어나도록 도와주는 것이 내가 할 일이라고 생각했다.
출처: 네이버웹툰 대학일기
하지만, 내가 ’치료제‘라 생각한 조언은 누군가에게는 ’독‘이 되었다. 사람이 맺는 관계 중에서 가장 자신의 밑바닥을 정면으로 마주할 수 있는 것은 연인 관계라고 생각한다. 가장 많은 관심을 가지고 인터랙션을 자주 나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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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에게 원동력이 되는 글을 쓰고 싶어요, 대학생의 인사이트를 나눕니다. - TikTok / McKinsey / 데이원컴퍼니 前 인턴 - 연세대 사회혁신경영학회 SICA 8기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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