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와 마음 가짐에 대해서

얼룩커
2022/03/01
2021년 1월 27일 광저우
  면접 중 이런 말을 들은 적 있다. 취미 생활로 무엇을 즐기느냐고. 당시 나는 내 블로그에 글을 쓰는 것으로 내 마음가짐과 태도, 급한 마음을 다독이곤 한다라고 답변했다. 나 혼자 들어간 면접이어서 다른 이들보다 눈에 띄이고 싶은 생각보다는, 단순히 내 취미를 말한 것 뿐이었다. 그러자, 면접관들은 이 말에 대해 아주 큰 흥미를 느끼고 블로그 주소를 불러주면 들어가서 확인해보겠다며 사뭇 진지한 태도로 말했다. 젊은 나이에 중년의 취미를 즐기는 사람이라 생각된다며 한바탕 자기들끼리 웃었다. 그 회사엔 결국 가진 못했다. 하지만 가장 인상깊었던 면접으로 생각이 된다. 그들은 회사와 면접자라는 개념을 뛰어넘어, 나에게 다른 회사에선 해주지 않은 조언을 해주며 인간미가 넘치게 나를 보내줬기 때문이다. 사람과 사람으로 우리는 큰 차이를 ...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얼룩커
3
팔로워 0
팔로잉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