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처럼

고은
고은 · 끄적끄적
2022/06/03
문득 흥얼거리게 되는
옛노래처럼

비밀이야기들로 가득한
일기장처럼

떠나기 싫은
침대처럼

너라는 사람이
나에게 그렇다


나도 너에게 그런 사람이 되길,
생일축하해.

친구 생일 날 써준 시.
일년에 한두번 밖에 보지 못하는 오래된 친구.
오랜만에 봐도 어색하지 않은 친구는 흔치 않아 더 감사한 인연이다. 앞으로도 서로에게 그런 친구로 남아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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