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대부분의 내용에 동의하며, 이준석식 정치의 문제점, 그 핵심을 관통하는 글이라고 생각하고 깊이 공감합니다.
다만 '이준석 정치의 일베적 기원' 에 대한 주제와, 공정의 역습이 지니는 '반 정치' 의 문제 뿐 아니라 이대남들이 말하는 '능력주의에 기반한 공정' 자체에 대해 하고싶은 말이 있어 글을 적어봅니다.
'이준석의 정치는 일베와 같은 뿌리다' 라는 말과 '이준석의 정치가 일베적 기원을 가지고 있다' 는 '공정의 원칙' 과 '공정의 역습' 의 차이만큼이나 다르다.
필자가 적은 글에서는 이준석 정치와 일베의 뿌리에 '일베식' 이라는 이름을 붙였고, 이준석의 정치를 이 '일베식' 에서 반 사회적 목소리를 제거함으로서 '일베식 공정감각' 을 주류로 끌어올린 것으로 설명한다.
나는 이준석와 일베의 뿌리에 '일베식' 이 아닌 '이대남식' 혹은 '이대남식 담론' 으로 칭하고 싶다. 이 '이대남식 담론'에서 정제된 공적 언어로 표현된다면 그것이 '이준석식 정치'이고, 극단적이고 혐오적, 반사회적인 목소리로 나온다면 '일베' 일 것이다. 그러나 같은 뿌리이면서도 그 양쪽 어디에도 해당하지 않는 목소리 또한 분명 존재한다. 그것을 '일베식 (담론)' 에 뿌리를 두었다고 말하는 것은 위험하다.
나는 물론 그 '이대남식 공정' 에 대해 필자와 마찬가지로 그것이 공론장에서의 대화와 협의를 배제하기 때문에 동의하지 않지만, 그들이 공정에 대해 이러한 감각을 가지게 된 사회적인 맥락에 대해서는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그 맥락이 '기성세대, 혹은 기성 정치권의 반정치' 에서 비롯되었기 때문이다.
(이 맥락에 대해서, 얼룩소에 한윤형 님께서 좋은 글로 언급을 해 주셨기에 내가 인용, 재구성을 하고 살을 붙여 적어본다.)
다만 '이준석 정치의 일베적 기원' 에 대한 주제와, 공정의 역습이 지니는 '반 정치' 의 문제 뿐 아니라 이대남들이 말하는 '능력주의에 기반한 공정' 자체에 대해 하고싶은 말이 있어 글을 적어봅니다.
'이준석의 정치는 일베와 같은 뿌리다' 라는 말과 '이준석의 정치가 일베적 기원을 가지고 있다' 는 '공정의 원칙' 과 '공정의 역습' 의 차이만큼이나 다르다.
필자가 적은 글에서는 이준석 정치와 일베의 뿌리에 '일베식' 이라는 이름을 붙였고, 이준석의 정치를 이 '일베식' 에서 반 사회적 목소리를 제거함으로서 '일베식 공정감각' 을 주류로 끌어올린 것으로 설명한다.
나는 이준석와 일베의 뿌리에 '일베식' 이 아닌 '이대남식' 혹은 '이대남식 담론' 으로 칭하고 싶다. 이 '이대남식 담론'에서 정제된 공적 언어로 표현된다면 그것이 '이준석식 정치'이고, 극단적이고 혐오적, 반사회적인 목소리로 나온다면 '일베' 일 것이다. 그러나 같은 뿌리이면서도 그 양쪽 어디에도 해당하지 않는 목소리 또한 분명 존재한다. 그것을 '일베식 (담론)' 에 뿌리를 두었다고 말하는 것은 위험하다.
나는 물론 그 '이대남식 공정' 에 대해 필자와 마찬가지로 그것이 공론장에서의 대화와 협의를 배제하기 때문에 동의하지 않지만, 그들이 공정에 대해 이러한 감각을 가지게 된 사회적인 맥락에 대해서는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그 맥락이 '기성세대, 혹은 기성 정치권의 반정치' 에서 비롯되었기 때문이다.
(이 맥락에 대해서, 얼룩소에 한윤형 님께서 좋은 글로 언급을 해 주셨기에 내가 인용, 재구성을 하고 살을 붙여 적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