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6/14
좀 지난 글이지만 우연히 지금의 글을 읽고 아주 오래전의 일이 생각 났습니다.
어릴적 같은 반에 할머니댁에서 자라던 친구가 있었습니다.
가정의 달 학교 행사였던 것 같았는데
학부모님을 모시고 학예회를 했었던 것 같습니다 연극 노래 춤 등등 장기가 이어지고 모두 자리에 앉았을때 선생님께서 오늘 엄마아빠 안 오신 학생 손들어봅니다~라고 하셨고 할머니댁에서 자라던 그 친구는 마지못해 손을 들며 동시에 울음을 터트렸습니다 아마도 그 친구는 엄마대신 할머님이 오셨는지 아니면 아무도 오지못하셨는지 참 서럽게도 울었습니다 선생님이 왜 그런 확인을 했는지 지금도 이해가 가지않지만 제 아이의 가정통신문을 볼 때나 학부모 상담주간이나 공개수업일때 저는 꼭 그 친구에 대한 기억이 떠오릅니다.
아마도 그 친구도 아이를 키우고 있다...
어릴적 같은 반에 할머니댁에서 자라던 친구가 있었습니다.
가정의 달 학교 행사였던 것 같았는데
학부모님을 모시고 학예회를 했었던 것 같습니다 연극 노래 춤 등등 장기가 이어지고 모두 자리에 앉았을때 선생님께서 오늘 엄마아빠 안 오신 학생 손들어봅니다~라고 하셨고 할머니댁에서 자라던 그 친구는 마지못해 손을 들며 동시에 울음을 터트렸습니다 아마도 그 친구는 엄마대신 할머님이 오셨는지 아니면 아무도 오지못하셨는지 참 서럽게도 울었습니다 선생님이 왜 그런 확인을 했는지 지금도 이해가 가지않지만 제 아이의 가정통신문을 볼 때나 학부모 상담주간이나 공개수업일때 저는 꼭 그 친구에 대한 기억이 떠오릅니다.
아마도 그 친구도 아이를 키우고 있다...
오래된 글인데… 찾아내고 또 이렇게 좋은 답글 남겨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그 친구분의 마음이 느껴져서 가슴이 아프네요.
배려가 미세하게 뻗어있는 그런 사회라면 참 좋겠어요. 그런 배려를 통해 좀 다르게 생겼더라도, 좀 다르게 살더라도 놓치지 않는다면 참 좋지 않을까.
한 명의 예외도 소외받지 않는 학교이기를 간절히 바라봅니다. 넘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