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청춘
박청춘 · 푸른 청년 박지은입니다
2021/12/12
일요일, 한 주의 마무리 겸 한 주의 시작입니다.

매주 찾아오는 일요일 이지만 12월의 일요일은  '마지막 잎새' 책 처럼 뭔가 아쉬움이 많은 날로 다가옵니다.

저희 아이는 올해 유치원에 입학을 했지요. 그러나 확진자가 있어 2번 휴원을 하고 PCR검사도 2번 했습니다. 
검사는 어른인 저도 아프고  불안했는데 5살인 아이는 얼마나 불안했고 아팠을까요? 
선별검사소에서 만난 유치원 친구들과 반갑게 인사하는 아이들의 모습은 이런 상황과는 무관할 정도로 해맑았습니다. 어서 빨리 아이들이 코로나19 걱정없이 함께 뛰어 노는 날이 되길 기대해봅니다.

유치원에 못가는 대신 함께 있으면서 하루를 특별하게 만들어주고 싶은데 무언가 부족한 거 같고 아쉬움이 남는 건 제가 특별함에 대한 기대치가 큰 것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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