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육십세
육십세 · 무얼 하건 적당히 대충하지 말라.
2022/07/27
잠시



비 오신 뒤
웅덩이가
구름을 품었다 놓아 준다

웅덩이도 잠시,
다녀가는 중이다

잘게 물주름져 어리는
스쳐 간 얼굴들

- 채들, 시 '잠시'


잠시 드는 표정과 감정입니다.
그러나 잠시의 연속으로
온종일 나를 지배합니다.
사소함이 모여 이루어지는 일상.
행복도 마찬가지입니다.
잠시 스쳐 간 소나기 뒤 햇살이 뜨겁습니다.
이 순간도 잠시라고 믿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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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무얼 하건 적당히 대충하지 말라. 열가지를 해야 한다면 스무 가지를 하라. - 데니스 웨이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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