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케이
펄케이 · 경계에서 연결을 꿈꾸며 쓰는 사람
2022/09/16
조용하지만 적극적인 혐오라는 것이 얼마나 교묘하고 위험하게 기능하는지를 몬스님의 글을 통해 새삼 소름돋게 느낍니다. 최근 한국문화의 위상이 세계를 통들어 절대적으로 높아졌고 그것이 일본의 한국에 대한 오래된 피해의식에 스크래치를 낸 게 아닌가 싶아요.

BTS의 경우에도 전 세계 아미들이 있고, 오겜의 경우에도 에미상을 받으며 승승장구하고 있지만 무엇보다 한일관계를 소재로 다루고 있는 미스터 선샤인이나 재일한국인 이야기를 다룬 파친코 등이 세계의 이목과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으니 드러내 놓고 하는 혐오는 더 ㅡ큰 반발을 불러올테고, 그래서 이렇게 치사한 방법으로 오히려 물을 먹이려고 하는 건 아닐까 싶습니다.

사실 생각해보면 애초에 일본 천황의 모태가 된 연오랑 세오녀 설화도 그렇고, 백제 시대에 수많은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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