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이상민 인증된 계정 · 정부 예산서 분석하는 타이핑노동자
2021/10/17
잘읽었습니다. 공감합니다.

컨텐츠 산업의 한계는 언어라고 생각되었죠. 그런데 넷플릭스는 비영어권 국가에도 많은 투자를 하고 비영어권에서도 좋은 컨텐츠를 사모으고 전세계에 보급하고 있습니다. 이런 넷플릭스에서의 비영어권 컨텐츠 사업 프로젝트 이름이 '바벨탑 프로젝트'라고 어디선가 얼핏 들은 바 있습니다.

저는 저 프로젝트 이름을 듣고 깜짝 놀랐는데요. 
과거에 인간이 신에 대항하는 바벨탑을 만들다가 신의 노여움을 받아서 인간 사이의 소통을 어렵게 하는 형벌을 받았다고 하죠. 각각의 언어로 쪼개져서 이제 인간은 더 이상 전 세계적인 소통을 할 수 없게 되었다고 하죠. 

그런데 이러한 신의 저주에 맞서서 전세계 사람들이 각자 언어로 컨텐츠를 만들어도 언어의 장벽에 갇히지 않는 노력을 하고 있다는 거죠. 바벨탑의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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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예산서, 결산서, 집행 내역을 매일 업데이트하고 분석하는 일을 합니다. 재정 관련 정책이 법제화되는 과정을 추적하고 분석하는 덕업일치 타이핑노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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