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우(박현안)
박순우(박현안) · 쓰는 사람
2022/10/06
  안.망치님 글 잘 봤습니다. 국민의 세금을 받고서 편향된 입장으로 보도를 하거나 심사를 한 기관을 비판하시는 입장 충분히 이해합니다.

  다만 세금을 받은 게 TBS, MBC 뿐일까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수신료를 지원받는 지상파 방송사인 KBS, MBC, EBS에만 세금이 들어간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닙니다. 많은 언론사들은 광고비를 기업체에서만 받을까요? 아닙니다. 정부부처와 지자체, 공기업 등에서도 상당히 많은 광고를 합니다. 그때마다 언론사에 대가로 광고비를 지급합니다. 오랜 시간 관례적으로 해온 일입니다. 판매 부수가 얼마 되지도 않는 지역 언론들이 여전히 살아있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지자체에서 정기적으로 광고비를 지급하기 때문입니다.


정부광고, 그것이 알고 싶다

  전국언론노동조합 지역신문통신노조협의회(지신노협)와 투명사회를위한정보공개센터는 2020년 6월 언론재단에 정부광고 집행 내역 공개를 신청했습니다. 하지만 언론재단은 “영업비밀이다” “언론사의 광고비 인상 요구에 대한 우려가 있다” 등을 핑계로 정보공개를 거부했습니다. 이에 지신노협 등은 같은 해 10월 ‘정보공개 일부 거부 처분 취소 행정소송’을 제기했습니다.

  그 결과 2021년 11월 서울행정법원은 언론재단에 2016년 1월부터 2020년 5월의 공공기관 광고집행 내역을 공개하라며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습니다. 소송 끝에 받아낸 31만 건이 넘는 정부광고 집행 내역을 분석한 자료는 올해 6월 전국언론노동조합이 보도자료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이어 오마이뉴스와 정보공개센터가 이에 대한 기사를 함께 내보냈습니다. 아래는 정보공개센터에서 가져온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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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씁니다. 『아직도 글쓰기를 망설이는 당신에게』를 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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