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신장 위구르에서 벌어지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감시와 통제 by 최은창(崔恩彰)

2022/12/13

2018년 여름 베이징의 모 백화점에서 신장위구르자치구에서 온 한 사람과 식사를 한 적이 있습니다. 그는 제가 묻지도 않았는데 “나는 한족”이라고 이야기했죠. 신장 출신들이 베이징에서 감당해야 하는 흔한 편견을 불편해하는 것 같았습니다. 왜 그랬는지 기억나지 않지만, 저는 아이스 브레이킹 좀 해본답시고 위구르족 문제에 대해 질문했습니다. 그는 자신은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했죠. 그냥 먼 나라 이야기처럼만 생각했던 이 문제가 머릿속에 남게 된 건 이때부터였던 것 같습니다. 조금씩 드러난 재교육 수용소의 인권 현실신장의 재교육 수용소(중국 정부는 이를 직업기능교육훈련센터(职业技能教育培训中心)라고 부릅니다)의 실태가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바로 그 즈음 서구의 여러 외신으로부터 신장위구르자치구에서 벌어지고 있는 반인권적 상황이 알려지면서부터입니다. 신장 곳곳에서는 ‘어느 마을에서 최소 60명이 잡혀 갔다더라’와 같은 흉흉한 이야기들이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런 소문이 마침...

최은창(崔恩彰) · "네가 간직한 뜨거움은 무엇이냐? "

2023/01/09

Re: 신장 위구르에서 벌어지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감시와 통제

노동/인권/사회 국제정치/국제사회 문화/예술+1

https://www.rfa.org/english/news/uyghur/transfers-03192020163257.html

1. 신장 위구르에서 많은 사람들이 수용되어 감시 당하는 디스토피아적 현실에 대한 글을 잘 읽었습니다. 위구르족 및 무슬림 최대 100만 명이 400개의 수용소에 갇혀 있다니.....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감시와 통제로 중국 내 소수 민족이 탄압 당하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직업기능교육훈련센터(职业技能教育培训中心)는 실제로는 강제 수용소이군요. 그 뒤에는 소수 민족들의 분리 독립 요구를 틀어 막아서 강력한 '하나의 중국'을 유지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2. 현재 유럽연합은 AI 법안으로 불리는 새로운 법안 Harmonised Rules on Artificial Intelligence (Artifici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