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혜연 · 겉은 조용하고 속은 조잘대는
2022/03/28
저는 솔직히 결혼은 쉽다고 생각해요.
물론 정말 쉬워서 쉽다고 하는 것은 아닙니다.
제가 말하는 쉽다는 
그나마 내가 선택하고 판단해서 진행할 수 있고
아닌것 같아 이혼을 하더라도 내 자신만 추스리면 되니까요.

정말 어려운 것은 임신, 출산, 육아 같아요.
더 이상 결혼이 나와 너의 일이 아니게 되는 그 사건은
새로운 생명의 탄생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는 기혼 여성이고 결혼을 할까말까 물어보는 사람에게는
하는것도 좋다고 대답하곤 해요.
출산을 고려하지 않은 결혼생활 그 자체는 저는 너무 좋더라고요.
7년동안 아이가 없어도 저희 부부 사이는 아무 문제도 없고요.
오히려 계획임신에 대해 대화를 하면서 싸우는 일이 잦아졌어요.
그러다 아, 출산은 두명 다 자신이 없구나 하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었어요.

결혼은 정말 서로 너무 좋아하고...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