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5 자전거 세계일주 예행연습 - 강원도 4일차(정선-강릉)
2022/04/01
임계면의 충격에서 밤사이 벗어나지 못했다.
근데 나는 또 올라야한다.
강릉에 가기로 했다. 내 친구 깜보 만나러
그것도 염치없이 신혼집에
잠은 신혼집이 제일이더라
아무튼 출발 저 두 표지판은 꼭 보이더라.
처음에 표지판 잘 볼 줄 모를때는
오르막차로가 150미터만 가면 끝나는 줄 알고
콧방귀 끼면서 달렸었는데 알고보니 150미터 뒤부터 방귀 뀔 시간도 없다는 뜻이었다.
750고지 갈고개 찍고 백복령 접수!
고개, 재가 아닌 령을 올랐다. 어쩐지
이제는 미친듯이 내려가기만 하면 된다.
한시간 동안 내려만 가더라
3일 동안 오르고 올랐던 8백미터가.. 한 시간만에...........인생 나락가는거 한 순...